[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경주시가 최근 도내 3개 시‧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예비비를 긴급 편성해 ASF 전문방역단을 신설했다고 17일 밝혔다. 2개 반으로 구성된 방역단은 지역 양돈농가에 대한 방역시설을 일제 점검하고, 농장주변 환경과 농장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농가별 맞춤형 방역 컨설팅에 나선다. 방역단은 야생동물 기피제 및 기피 경광등을 설치해 멧돼지를 통한 바이러스 유입을 원천 차단하고, 농장주변을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매개곤충에 대한 방제활동을 강화하는 등 농가별 방역을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 강원도 일대에 주로 발생되던 ASF는 지난달부터 영천, 안동, 예천 등 최근 경상권에서 발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이에 시는 농장을 대상으로 전화예찰 또는 방역단 방문예찰을 통한 질병 발생 초동대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지난 7일 예천지역 ASF 발생함에 따라 역학농장 2호에 대해 지난 5일부터 26일까지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임상결과는 ‘이상 없음’으로 판명 났다. 더불어 바이러스 원천 차단을 위해 야생동물 기피제 1000포, 소독약품 3000ℓ, 방제약품 1000ℓ를 배부‧살포 완료했다.시는 지역 농장에서 ASF 의심축 발생 시 가축방역상황실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금은 양돈농장에 대한 점검 강화와 경각심 제고 등 강도 높은 병역관리가 필요한 시기”라며 “농장에서도 주기적 소독과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방역단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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