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경북살이 청년실험실을 운영하는 ‘프리디랩’은 경산시 와촌면과 경북 안동시 도산면에서 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일감연계형 워케이션 캠프를 실시했다. 2023년 경상북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2년간 총 6억(도비)으로 운영되는 경북살이 청년실험실 ‘프리디랩’은 시각·영상 분야 디자이너가 지역에 살아보면서 실무 교육을 통한 역량강화와 일감 연계를 통해 지역 정착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사업이다.   경북살이 청년실험실에서 진행한 프리캠프는 2박 3일간 지역에 머무르며 프리랜서 디자이너들이 지역체험, 네트워킹 강화 및 일감연계를 진행해 지역에 정착해 로컬비즈니스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경북에서 진행된 제1·2기 프리캠프에서 디자이너 10여 명이 로컬브랜드 기업과 함께 2박 3일 동안 팀별 디자인 아이디어 활동을 진행하고 전문 디자이너의 멘토링을 거친 후 최종 시제품 제작까지 진행했다. 특히, 프리캠프에 참여한 기업 중 하나인 농산물 가공지원센터 브랜드 ‘경산다움’에서 제작한 족자와 리플렛은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진행된 부산국제식품대전에 사용됐다. 또한, 지역민을 위한 활동으로서 디자인스쿨 결과물을 활용해 ‘경산의 맛있는 농작물을 마음껏 먹기 위해 찾아온 앵무새’를 주제로 프리디랩 디자이너, 용성면지역아동센터 아동, 대학생 봉사자 등 15여 명 협업해 용성면 미산리 소재 버려져 있던 폐공장 벽화를 생기있게 조성했다. 오는 8~9월에는 많은 프리랜서 디자이너들에게 로컬 비즈니스 도전을 지원하는 프리디런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태남 경산시미래전략과장은 “경북살이 청년실험실을 통해 청년들에게 지역살이와 비즈니스 활동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지역에 많이 유입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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