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경주시가 3회 연속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 도전에 나선다. 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드론특별자유화구역에 2021년과 2023년 2회 연속 지정에 이어 다음해 6월 있을 3회 선정에 도전한다고 14일 밝혔다.드론특별자유화구역은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도심 내 드론활용 실증을 촉진키 위해 국토부 장관이 지정하는 일종의 드론 규제 완화 특구다.이에 시는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연속 선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먼저 다음달부터 군집 드론 기술을 활용한 아트쇼 실증사업에 나선다.‘군집 드론 아트쇼’는 대량의 드론을 동시에 조정해 하늘에서 다양한 이미지를 만들어 보여주는 일종의 ‘이벤트 쇼’다. 매우 정교한 비행이 특징인 만큼, 시는 불꽃놀이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에 시는 다음달부터 다음해 12월까지 사업기간을 1년 6개월로 설정하고 경주만의 특색이 가미된 ‘군집 드론 아트쇼’ 개발에 본격 나선다.현재 사업위탁 수행기관인 (재)포항테크노파크가 공개모집을 통해 수행기업을 찾고 있다. 향후 평가위원회 심사를 통해 선정된 수행기업은 드론 아트쇼의 콘텐츠 개발과 실증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주요 콘텐츠는 시의 대표 문화재, APEC 유치 성공 기념 문구 등 경주시 맞춤 콘텐츠 10종과 남녀노소가 좋아할 이미지와 캐릭터 콘텐츠 10종을 포함해 20종을 개발할 계획이다.실증 방법은 신라문화제, 황금정원나들이, APEC 유치 성공 공연 등 시 주요 행사와 연계하거나 봉황대, 대릉원 일원, 월정교 인근, 보문단지 등 경주시 대표 관광지에서 단독으로 수행할 방침이다.세부 계획으로 올해는 드론 300대로 드론 아트쇼 실증을 수행한 후 다음해에는 드론 규모를 500대로 늘려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종료되는 2026년부터는 시 드론 미디어 아트쇼 상설 공연을 매 주말마다 경주 주요 장소에서 추진할 계획이다.시는 기존 일회성 드론 아트쇼와 다르게 지속적인 관광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는 물론 지역 내 드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만의 특색 있는 드론 서비스 개발로 관광산업 트렌드 선도 및 새로운 가치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드론을 활용한 과학행정과 첨단산업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드론 표준도시 경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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