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유재원기자]대구야구인동지회(회장 김점문)는 13~15일까지 3일간 대구 경운중학교 야구장에서 ‘제44회 KSM스포츠배 및 선배추모 영남지구 초등학교 초청 야구대회’(이하 KSM 선배추모 야구대회)가 개최된다.   본 대회는 지역 야구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원로야구인 및 유명을 달리하신 선배 야구인들의 열정과 헌신을 되새기고 기억하는 대회로 70년대 후반 원로야구인, 현장 지도자, 그리고 뜻있는 학부형의 의기투합에 힘입어 1981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제44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역사적인 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선배 야구인을 추모하는 경건한 마음에서 대구 5개팀, 타 지역 3개팀, 총 8개팀(남도초, 본리초, 옥산초, 율하초, 칠성초, 창원사파초, 포항대해초, 부산감천초)이 참가하여 우의를 다지며 열띤 경쟁을 펼치며 매년 6~7월에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지역 출신 원로야구인으로는 박춘덕 감독, 김길웅, 서영무, 박창용, 고병우, 김성훈, 안종태, 정춘학, 박태식, 김충영, 강태정, 감독 등이 계시며, 대회 출신 지도자 및 선수로는 양준혁, 김상엽, 이승엽, 이재학, 박세웅, 박석민, 이범호, 배영수, 김강민, 이승현 외 여러 선수들이 현재 일선에서 감독, 코치 및 현역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대구지역 감독에는 경북고 이준호 감독,  상원고  김승관 감독,  대구고 손경호 감독, 경상중 차정환 감독, 경운중 곽동현 감독, 옥산초 이동우 감독이 있으며, 특히 율하초 남동률 감독은 30년, 대구중 백봉기 감독은 20년 이상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대회 한 관계자는 “야구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한 단순한 대회가 아닌 전인교육의 장으로서 가치를 가지며 대구야구의 전통과 역사를 올바르게 확립하는데 일조가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바램이 있다”면서 “이번 대회를 무사히 치룰 수 있게 야구장 사용을 허락해주신 경운중 조용득 교장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대회 운영은 회원들의 적립된  회비로 치뤄지고 있으나 제42회 대회부터 KSM스포츠(대표 김경록)로 부터 야구글러브와 대회 운영비 2천만원 상당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대구 야구발전을 위한 누적 후원액이 무려 2억원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대구현대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텍사스로드하우스(점장 양화윤)에서 빵 500팩을 후원하며 대구야구발전에 적극 동참해주고 있다. 한편 대구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석연찮은 행정 이유로 차일피일 대회구장 대관을 미루다가 결국 대관을 놓쳐 대구야구인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심지어 대회구장을 허락해준 해당 학교에 대관 철회를 요구하는 등 상식에 벗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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