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는 지난 7일 밤부터 이어진 폭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와 농경지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내린 누적 강수량은 평균 192.7mm를 기록했으며, 포항시는 이에 따라 농작물 침수 약 96ha와 농경지 유실·매몰 7ha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항시 농업기술센터는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즉시 벼, 복숭아, 사과, 기타 밭작물 등 피해를 입은 농가와 농경지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했으며, 추가적인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번 호우로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업인은 오는 19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농업재해 피해신고서를 제출하면 재해복구비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경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작물 침수 지역은 배수로 확보를, 과수 및 채소 작물은 영양제 살포와 병충해 방제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며 “응급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유관기관과 적극 협조해 농업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