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경주시가 농업인 노동력 절감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무인항공기를 활용한 공동방제를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진행한다.
시는 농협 9억5000만원을 포함한 총 1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상수도보호구역, 무농약 재배지, 철탑 등 지역을 제외한 경주지역 전체 벼 재배농가 9600㏊ 면적에 공동방제를 시행한다.
시는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벼 먹노린재, 멸구류, 혹명나방 등의 병해충을 방제키 위해 무인헬기, 드론, 광역방제기 등을 투입한다.
방제필지 대상에서 제외해야 하거나 누락돼 있을 경우 경주시청 방제일정을 참고해 오는 26일까지 농업기술과 식량작물팀 또는 벼 경작지 주소지 농협으로 연락하면 된다.
특히 양봉농가, 양어농가, 축산농가는 방제 시작 전까지 방봉금지 및 양어장 급수금지 등의 조치를 반드시 해야 한다.
한편 지난 2020년부터 실시되는 공동방제 사업은 살포작업 비용 등 경영비 절감과 방제 시간이 줄어들어 농업인들에게 큰 호평을 얻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벼 병해충 공동방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돌발 병해충 발생을 최소화하고 고품질 쌀 생산으로 농업 경쟁력을 더욱 더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농협과 협력해 공동방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