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성낙성기자]청도고등학교는 지난해부터 매일 아침 등교 시간 안전봉사활동 담당학생, 학생부장, 교감선생이 조를 이뤄 청도역 앞 건널목에서 학생들의 안전 지도를 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고 교통안전 문화 의식을 확산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 지역은 아침 시간대에 차량 이동이 많고, 불법 주정차로 인해 건널목을 건너는 학생, 지역주민들의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위험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발생한 수도권 차량사고에서 안타까운 희생자들이 발생한 사례로 인해 이러한 문제에 대한 사전 예방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으며 지역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안내하고, 도로 근처의 위험 상황을 인지하도록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청도고는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 환경 조성에 꾸준히 앞장서고 있으며, 학교 내외에서 이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경산에서 기차를 타고 등교하는 2학년 김모 학생은 “아침 등교 시간 횡단보도를 건널 때 차량이 많고 불법 주정차 차량 때문에 위험한 적도 있었지만 선생님들이 나오셔서 지도를 해주니 안전하게 등교 할 수 있어서 좋다”며 감사함을 전했고, 1학년 김모 학부모는 “매일 아침 아이를 등교시키는데 학생들을 위해 봉사하시는 학생들과 선생님들 덕분에 예전보다 안전한 등교 시간이 되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강호율 청도고등학교은 “아침 등교 시간 교사들이 직접 나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 지도를 지속해서 하고 있지만 사고는 언제 발생할지 모르기에 항상 걱정된다.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요즘 교통 안전 지도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여 운전자와 보행자의 교통 안전의식 제고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 지역 기관과 협력하여 학생,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동 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도고는 지난 수도권 차량사고로 인해 학생들에게 등하교 안전지도 및 전동 퀵보드, 자전거 이용 등에 관한 안전교육을 강화했다. 또한 지난해까지 청도역 인근지역에서 등하교 시간 지역학생들의 흡연, 안전사고 발생 등으로 학교로 많은 민원과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지만 교사들의 아침 등교 지도로 흡연, 사건·사고 등이 확연히 줄어들어 지역 사회와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높은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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