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여자고등학교는 최근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사제 동행 문화 탐방 및 오감 체험`을 주제로 서울에 위치한 인사동 대표 복합문화공간인 `그라운드 서울`을 다녀왔다. 8일 영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기말고사가 끝난 주말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교사와 학생, 선배와 후배가 멘토와 멘티가 돼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교과서 에서만 봐 왔던 작품을 직접 보고 느끼는 문화예술 체험으로 진행했다. 그라운드 서울에 현재 진행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리얼 뱅크시` 전시를 관람 했다. 허지혜 학생(영주여고 2년)은 "지하 4층부터 전시된 큰 전시 공간에 놀랐고 단순히 작품을 멀리서 보는 것만이 아니라 뱅크시가 작업한 그 장소로 가서 작품을 보는듯한 체험형 전시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허지혜 학생은 "뱅크시의 영화 선물 가게를 지나야 출구처럼 모든 전시가 끝나고 아트숍을 항상 통과하게 돼있는데 그 과정에서 직접 작가의 굿즈 작품들을 소장하는 체험활동은 너무 즐거웠다"며 자신의 감상 의견을 전했다. 남아현 학생(영주여고 2년)은 "예술 작품이 예술로서 만의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글보다 더 강한 이미지로 사회적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특히 풍선과 소녀 작품처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을 그려보고 싶다"는 이야기도 함께 나눴다. 전시 관람을 끝내고 인사동 거리에서 길거리 행위예술가와 1학년 이은서, 박효주 학생은 악수를 나누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하고 몇 명 학생들은 인사동 갤러리에서 다양한 작가의 전시를 관람하면서 자유롭게 문화 공간을 체험했다. 안현미 교사는 "많이 보고 많이 경험하는 것이 아이디어를 샘솟게 하는 것 같다"고 하면서 "시각적 폭을 넓혀 학교에 와서 지속적으로 연계된 수업을 진행할 계획을 잡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3년동안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문화 예술동아리 공모사업과 관계 회복 생활교육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더욱 많은 활동을 진행할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 더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있으며 미인동아리 학생들의 심장은 새로움의 도전으로 뛰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전화] 070-7198-8884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