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TK)신공항과 포항 영일만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생긴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대구경북신공항~포항 영일만항 고속도로’로 명명되는 이 고속도로는 오는 2030년 개항을 목표로 진행중인 TK신공항과 포항 영일만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로 하늘길과 바닷길을 모두 연결하는 투 포트(Two-Port) 교통수단으로 국제물류 허브공항이 된다는 의미다. 여기에 2026년 TK 통합이 이뤄지면 공항-항만 연계의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시가 구상하는 대구경북신공항~영일만항 연계 고속도로는 총 연장 70km(국도 포함 82km)로 신공항IC (군위)~흥해IC(포항 북구)를 잇는 것으로 포항시는 이번 용역에서 교통시설 투자 평가 지침에 따라 △지역 간 접근성 △교통량 변화 △통행 시간 단축 효과 △개략적인 공사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2025년 1월까지 포항~신공항 간 고속도로 노선안을 확정할 계획이다.이 같은 구상이 완성되면 물류 공항을 목표하는 TK신공항의 신속성과 영일만항의 장점인 짧은 통관 절차와 상·하역 편리성을 누릴 수 있게 돼 효율적 물동량 연계 등이 가능해진다. 또 포항·경주와 해오름 동맹으로 뭉친 울산의 잠재적 여객·물류 수요도 TK신공항에서 처리 할 수 있게 돼 일석삼조의 효과를 노릴 수 있게 된다. 이에 발맞춰 경북도는 신공항 연계 주요 경제 산업권 접근성 향상을 위해 물류·산업단지계획과 연계한 교통망 개선과 공항 경제권 활성화를 위한 교통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중이다. 일선 시군 의견을 수렴해 지역 특성과 요구에 맞는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공항 연계성 및 교통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TK신공항과 포항 영일만항 간 물류 대동맥이 생기면 공항의 신속성과 함께 항만의 짧은 통관 절차, 상·하역 편리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이는 물류비 절감과 비용 단축에 따른 기업 경쟁력 제고, 신규 투자 유치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 TK지역 물류공항의 필요성과 효용성을 감안하면 연계 고속도로 건설은 마땅해 보인다. 여기에 더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 ‘검은 보물’(석유, 가스)까지 대박이 터지면 TK신공항과 영일만항은 ‘투 포트’ 날개로 동북아시아는 물론 글로벌 물류 허브로 떠오르게 된다. 꿈이 아닌 현실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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