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 남구 대덕문화전당이 온 가족을 위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대덕문화전당 패밀리 페스타’의 세 번째 작품, 국악 가족인형극 `연희 도깨비`를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13일 대덕문화전당 드림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희도깨비`는 국가무형문화재 3호 남사당놀이의 덜미(꼭두각시놀음)에 기반한 창작 국악 인형극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전래동화 ‘흥부놀부’, ‘도깨비와 개암나무’를 각색해 예로부터 내려오는 동화 속 교훈과 권선징악의 메시지를 담았다.
한국형 도깨비를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해 출발한 `연희도깨비`는 흥겨운 국악 동요 선율을 활용한 라이브 연주에 상모돌리기, 인형, 탈 등을 활용해 우리나라 전통연희의 매력을 전한다. 또 관객들이 작품 속 ‘박첨지 할아버지’, ‘도깨비’들과 이야기를 주고받는 등 극을 함께 이끌어가는 관객 참여형 연출로 공연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거대 동화책 형상을 구현한 인형막은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입고 입체감을 더했다.
국악과 인형극을 접목한 `연희도깨비`는 전문예술단체‘연희공방 음마갱깽’의 스테디셀러(Steady Seller)로 풍물, 탈춤, 무속음악, 전통음악, 미술 등을 전공한 18명의 단원들로 구성돼 온고지신의 정신을 지키면서 현시대의 맞는 풍자와 해학을 인형극에 담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국악, 인형극, 전래동화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소재로 가득 채워진 국악 가족인형극 `연희도깨비`의 대구 첫 공연은 오는 13일 대덕문화전당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남구 구민 50%, 자원봉사자 30% 등 할인 이벤트를 더해 티켓링크에서 판매중이다.
조재구 구청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열리는 `연희도깨비`가 국악의 매력과 전래동화 속 교훈을 전하며 온 가족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