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과 안동이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지정돼 관심과 주목을 끌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27일 포항의 연구개발 역량과 안동의 백신 생산 인프라를 연계한 ‘경북 바이오·백신 산업 특화단지’를 전국의 4개 지역과 함께 선정돼 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경북 포항·안동 바이오특화단지와 함께 선정된 바이오 특화단지는 △인천·경기 시흥 △대전 유성 △전남 화순 △강원 춘천·홍천 등이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가 경북 포항의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경제자유구역)와 지곡R&D밸리 등 모두 2개 단지 272만㎡(약 82만평)를 바이오특화단지로 선정했다. 또한 여기에 연계해 안동의 경북바이오 1, 2차 일반산업단지와 안동바이오생명국가산업단지 등 3개 단지 275만㎡(약 83만평)를 함께 지정했다. 한편 특화단지 지정으로 정부로부터 오는 2033년까지 선도기업 투자 6359억원과 함께 각종 인허가 신속처리, 산업 기반시설 설치, 입주기업 지원, 세액 공제 등의 혜택을 받게 됐다.경북의 동남부 핵심 도시와 북부지역 거점 도시를 연결하는 바이오산업의 양 날개를 단 셈이다.더욱이 지난달 25일 경북도와 안동시는 국제백신연구소와 백신산업 클러스터 글로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현판식을 했다. 따라서 경북이 국제백신연구소와 글로벌 백신 개발과 생산 보급 등에 협력키로 함으로써 바이오산업 연구개발을 위한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를 만든 셈이다. 특히 경북 바이오·헬스 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전문 인력의 양성은 물론 전문적인 연구 개발을 담당할 수 있는 포스텍 의대와 안동대 국립의대 신설이 매우 절실하다. 따라서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달 의료 격차 해소와 지역의료 인력 확충을 위해 2026학년도 포스텍 의대 신설 정원 50명, 안동대 국립의대 신설 정원 100명의 구체적 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제 경북은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할 `특화단지` 선정을 발판으로 삼아 포항, 안동이 합심 연계해 세계적인 바이오산업 메카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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