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육군 50보병사단 해룡여단과 950포병대대는 4일 포항 송라면에 위치한 화진훈련장에서 육ㆍ해ㆍ공군 해양경찰 전력을 통합한 지ㆍ해ㆍ공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해상으로 침투하는 가상의 적을 상정한 가운데, 감시장비를 운용한 적 잠수함(정) 탐지 및 추적능력 배양, 해ㆍ공군, 해경 합동전력 요청 및 운용능력 숙달, 연속 조명지원 및 통합화력 운용능력 함양, 해안에서의 감시기동타격이 통합된 조우전 수행능력 숙달을 목표로 실전과 같이 진행됐다.특히, 이번 지ㆍ해ㆍ공 합동훈련은 지난해 12월 부대가 개편된 이후 처음 실시하는 훈련으로써 변화된 편제로 해안경계작전을 전담하고 있는 해룡여단 장병들의 지ㆍ해ㆍ공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검증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훈련에는 해룡여단을 비롯한 해안경계부대 장병 160여 명과 육군 항공인 수리온(KUH-1) 1대, 950포병대대 105mm 차륜형 자주포와 지역방위대대 박격포 등 곡사화기, 제대별 편제된 공용화기(K-6, M60 등)ㆍ개인화기(K-1, K-2 등)를 비롯한 직사화기 등 육군전력과 해군 고속정(PKM) 1정, 공군 CN-235기 1대, 해경의 해경정 2정 등 육해공, 해경 8개 부대에서 대규모 전력이 참가했다. 훈련은 야음을 틈타 침투하는 적의 잠수정을 해안감시 레이더 운용병이 식별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됐으며, 상황을 전파받은 부대는 즉시 해ㆍ공군, 해경 전력의 투입을 요청함과 동시에 해안진지를 점령했다. 또 요청을 받고 출동한 해ㆍ공군 전력과 해군 고속정이 적 잠수정을 저지하는 대잠작전을 실시하는 동안 육군은 차륜형 자주포와 벽격포의 연속된 조명탄 지원 아래, 수제선으로 침투를 시도하는 적을 K-6ㆍM60 등 공용화기와 K-1ㆍk2 등 개인화기로 격멸하면서 훈련이 종료됐다.사단은 성과 있는 훈련을 위해 사전 해ㆍ공군, 해경 등과 전투수행방안토의를 실시하며 훈련 간 협조사항을 확인하고 예행연습을 실시해 왔으며, 포항시청 및 영덕군청과 훈련장 시설사용을 협조하고 송라면 지역주민들에게 훈련내용을 홍보해 갈등을 예방하고 주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해룡여단장 이병록 대령은 “부대개편 후 처음 실시하는 지ㆍ해ㆍ공 합동훈련을 통해 해안경계부대로써 임무수행능력을 배양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실전적인 교육훈련으로 유사 시 전투현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즉ㆍ강ㆍ끝의 대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사단은 훈련 후 훈련장과 해수욕장 일대에 버려진 쓰레기, 부유물, 폐기물 등을 정리하는 환경정화 활동도 병행하며, 오는 6일 화진해수욕장 개장에 제한이 없도록 조치하는 등 지자체와 상생하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강철 부대상’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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