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백한철기자]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장마철의 시작으로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됨에 따라, 과수원에 큰 피해를 주는 탄저병에 대한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탄저병균은 지난해 감염된 잎과 가지 등에서 월동해, 이듬해 5월부터 발생하게 되는데 발생 초기에는 열매에 검정색 작은 반점이 나타나며 발생 이후 병이 진행될수록 감염부 표면이 함몰되고 내부는 갈색으로 변하게 된다. 병이 발생하기 좋은 온도는 25℃~28℃로 습기가 많은 기상 조건에서 발생이 많아지며, 빗물에 의해 다른 열매로 감염될 수 있으므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탄저병이 발생하기 전 예방 차원에서 방제 약제를 살포해야 하며 방제 효과를 높이려면 계통이 다른 약제를 교차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강우 시엔 과수원 내 배수를 신속히 하고 통풍이 잘되도록 하며, 비가 그치면 사과 탄저병 적용약제를 시기에 맞게 살포해야 한다.특히, 사과나무 윗부분에 탄저병 과일이 발생한 경우 병원균이 빗물 등을 따라 아랫부분 가지와 과실로 전염될 수 있어 발병한 과일은 수시로 제거해야 한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탄저병으로 인해 사과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다”며 “잦은 강우로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됨에 따라 고품질 사과 생산을 위해서 적극적인 예찰과 방제를 통해 탄저병을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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