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도농업기술원은 2024년 경북도 상반기 행정기구 조직개편에 따라 지난 1일부로 구미스마트농업연구소를 개편하고, 3일 도의원, 기업, 대학 등에서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스마트농업연구소에서 출범 기념식을 가졌다.이날 출범식은 1부 행사로 경북형 스마트농업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식, 연구소 명칭 개편에 따른 현판식에 이어 2부 행사로 스마트농업 발전 방향에 대한 전문가 초빙 세미나가 진행됐다.업무협약식에는 ㈜이수화학, ㈜우경정보기술, 농업회사법인 아이오크롭스(주), 국립안동대학교 스마트원예과학과와 경북도 스마트농업 신기술 개발 과 보급을 위해 다자간 업무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스마트농업 기술개발 보급, 인력 양성, 첨단 농업기술 공동연구 등을 통해 경북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농업기술원은 협약기관들과 협약을 통해 스마트팜 시설 개선과 수직농장 기술 산업화, ICT 기반 분석 솔루션 개발, 빅데이터 분석과 작물생산 최적화 모델을 개발코자 한다. 또한 최근 규모화·자동화된 시설에서 효율적인 시스템 관리를 위한 인력 관리 통합 플랫폼 연구와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 창업자 기술 교육 등 경북 스마트농업 육성을 위한 전반적인 사항을 상호 협력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1일부로 명칭 변경된 `구미스마트농업연구소` 현판식이 열려 참석자들은 경북 주도의 스마트농업 기술개발 생태계 구축과 지역특화 고부가가치 스마트농업 육성을 위한 연구소의 새로운 출범을 축하했다.2부 세미나에서는 오는 26일부터 시행되는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 스마트농업법` 시행에 대비해 관련 분야 전문가를 초빙, 경북 스마트농업 발전 방향과 대책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첫 번째 연사로 국내 스마트농업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 스마트농업정책과 이정삼 과장이 스마트농업 정책 방향과 연구·지도 수립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스마트농업법 정책 방향 설명과 경북 스마트농업 발전을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두 번째 연사로는 의성스마트농업사업단 김경훈 단장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농업 추진 사례인 마늘 생산 데이터 농업 전환에 대해 소개했다.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4차 산업혁명 시대에 농업 분야는 급격한 변화를 맞아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 도입을 통해 농업 생산성과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라며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구미스마트농업연구소를 개편했고, 농업 4.0 시대를 선도하는 스마트 솔루션 중심 연구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