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는 “포항형 복지혁신”으로 빈틈없는 복지 수요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시민 누구나 복지혜택을 누리는 모두의 복지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저출생·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포항형 통합돌봄체계 구축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공공복지 전달체계 혁신 △호국역사문화도시 기반 조성 △지역교육 혁신을 위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으로 “지속가능한 복지 도시 포항”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 지난 10년간의 복지정책 성과를 분석해 앞으로 10년간의 포항시 미래 복지정책 기조 정립 및 방향 설정으로 포항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포항형 미래복지 마스터플랜 수립이 현재 진행 중이고, 9월 선포를 앞두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복지는 시민이 바로 피부로 느낄 때에 비로소 빛을 발한다”며 “시민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포항에 살고 싶고 머물고 싶다는 싶다는 생각이 스며들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출생·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포항형 통합돌봄체계 구축포항시의 저출생 대응을 위한 다양한 돌봄보육서비스 정책은 최근 출산율의 급속한 저하로 인해 저출생 대응 방안에 중점을 두고, 공공 보육서비스 영역확대 필요성 대두에 따른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통합돌봄 지원정책에 초점을 맟추고 있다. 시가 추진 중인 통합돌봄 보육지원정책으로는 △부모급여 지원 확대 △시간제 긴급보육서비스 △새벽반어린이집 운영 △외국인아동(0~2세) 보육료 지원 △공동주택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흥해아이누리플라자건립 등이다. 아동발달에 중요한 0~1세 영아를 키우는 가정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도입된 부모급여는 지난해 처음 도입 시 지원한 금액보다 확대된 0세(0~11개월) 아동은 100만원, 1세(12~23개월) 아동은 50만원의 부모급여를 지원받는다. 특히, 경상북도 최초로 시행한 ‘시간제 긴급보육서비스’는 현재 남·북구 각 1개소씩 총 2개소 운영으로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으며, 어린이집 23개소에서 시행하고 있는 새벽반어린이집 운영은 취약시간대 보육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둔 흥해아이누리플라자 내 1층 시립어린이집은 24시간 365어린이집으로 운영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며, 2층은 공공형 키즈카페와 장난감도서관을 설치해 학부모와 영유아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공동주택 내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 확대 등 공공보육 인프라를 더욱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공공보육과 더불어 촘촘하고 질 높은 아동 돌봄체계도 구축해 나간다. 7월 중 일곱 번째 다함께돌봄센터 개소를 준비하고 있으며 연내 경상북도 특화 사업인 k-보듬사업형 다함께돌봄센터 1개소도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1월부터 남구 연일읍 ‘햇빛고을 마을돌봄터’에서 시간 연장형 돌봄사업을 시범운영해 오고 있으며, 7월부터는 북구 흥해읍에 소재한 ‘꿈을 따는 마을돌봄터’와 오천읍 ‘파란 지역아동센터’의 운영시간을 연장해 출·퇴근 시간과 야간시간은 물론 공휴일 돌봄 수요에도 대응하는 수요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올해 하반기부터는 포항지역 68개 초등학교에서 모든 1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늘봄교실이 전면 시행된다. 이와 관련해 시는 효율적인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교육청, 전문가, 아동 돌봄기관 관계자 등으로 지역돌봄협의체를 구성하고, 돌봄 서비스 간 연계 및 협력을 더욱 강화해 명품 아동 돌봄체계를 구축해 갈 방침이다.    △생애 말까지 노후 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노인의료 ∙돌봄 통합지원 포항시는 저출생 못지않게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당면 과제 중 하나인 초고령화에도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다. 요양, 건강관리, 일상생활 지원, 주거 등 돌봄서비스와 재가 의료서비스 연계를 통해 살던 곳에서 생애 말까지 노후 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노인의료 ∙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기술지원형) 공모에 5월 선정됐다. 시는 노인주거시설인 은빛빌리지 46세대를 5년에 걸쳐 케어안심주택으로 리모델링하며, 어르신들의 쾌적한 여가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내년까지 총 23개소의 경로당을 신축·리모델링 할 계획이다.또한 올해 상반기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 스마트 경로당 공모사업(스마트 운동학습기, 맞춤형 건강관리시스템)에 선정돼 25년 50개소를 시작으로 연차별로 확대, 최종 200개소에 스마트 기기가 보급될 예정이다. 명품 장례 문화 공원으로 거듭날 추모공원은 최종 입지 후보지로 구룡포읍 눌태1리가 선정돼 2028년 개원을 목표로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포항시는 초고령화사회로 인한 사망자 증가, 가족구조 및 화장문화의 변화 추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품위 있는 친자연적 장례문화 조성을 위해 추모 공원 건립을 오랜 숙원사업으로 추진해왔다.시는 추모공원 최종 건립 부지가 선정된 만큼 추모공원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삶의 휴식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밖에 통합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살펴보면 지난해 하반기 공모사업으로 시작한 중장년 일상돌봄서비스사업이 올해는 청·중장년까지 확대 시행되고 있다. 또한 자해, 타해 등 도전적 행동으로 인해 돌봄서비스에서 배제됐던 장애인들을 위한 최중증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가 7월부터 시작된다.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공공복지 전달체계 혁신남·북구보건소에서 시행하고 있는 치매안심센터 맞춤형 사례관리서비스는 치매예방, 상담, 조기진단 등 유기적인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 제공으로 치매 중증화 억제 및 사회적 비용을 경감해 궁극적으로 치매환자와 그 가족, 일반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1월 소득기준이 폐지되면서 난임부부 지원은 더욱 확대되는 등 모든 분야에서 통합돌봄을 위한 정책들이 추진되고 있다. 통합돌봄체계 구축에 이어, 포항시는 사회안전망을 벗어난 복지사각지대가 없도록 공공복지 전달체계를 혁신해 나가고 있다. 지역사회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고립가구 돌봄 등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 소재 3개의 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지역밀착형 복지관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그동안 종합사회복지관은 사례관리, 지역조직화, 서비스 제공 등 전통적인 사회복지관의 3대 기능을 중심으로 운영되어 왔으나, 1인 가구의 증가, 가족해체, 돌봄 공백 등 새로운 사회적 문제들이 발생하면서 사회복지관의 역할을 재정립할 필요성 대두와 새로운 복지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적극 행정의 일환으로 현재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또한, 포항시 희망복지지원단은 복지사각지대 및 사회적 고립가구를 최소화하기 위해 빅데이터에 기반한 행복이음 발굴시스템을 활용, 29개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과 협력해, 위기가구 생활실태를 점검하고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환동해 호국역사문화관 조성으로 호국문화도시 본격 나선다시는 호국역사문화도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형산강과 동해안 지역의 호국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호국문화를 지역의 새로운 테마 관광자원으로 발굴·활용하기 위해 호국역사를 전시, 체험, 교육, 관광할 수 있는 환동해 호국역사문화관을 남구 일월동에 조성한다. 또한, 기존의 현충 기념시설은 정비·보완하고, 포항여고~충혼탑~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 간 연결망 조성으로 호국보훈 테마거리를 조성하여 명실상부 포항이 호국역사문화도시임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으로 “지속가능한 복지 도시 포항” 구현마지막으로 시는 지난 2월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지정되면서 교육혁신 교두보를 마련해 갈 예정이다. 교육발전특구는 수도권 집중 현상을 줄이고 지역을 살리는 정부의 교육 분야 핵심 대책으로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지역기업 등 지역의 교육 주체가 서로 협력해 유아·돌봄부터 초·중등, 고등교육을 아우르는 지역에 맞는 양질의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정주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으로 포항시는 3년간 최대 30억에서 100억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으며, 지역에 맞는 맞춤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규제 개선을 위한 각종 특례를 적용 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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