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1일 폐교된 신당중학교에서 `달서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이전 및 전용공간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달서구는 지난 3월 폐교된 신당중학교에 학교 밖 청소년의 교육 및 사회진입을 위한 거점으로써의 역할을 펼쳐나갈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새롭게 문을 열었다. 달서구는 기존 달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분리하고자 1억1300만원을 투입해 신당중학교를 리모델링해 달서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이전했다. 특히 지난해 여성가족부 주관 ‘학교밖청소년 전용공간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된 1억원을 추가 투입,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내에 전용공간을 마련했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업 중단으로 교육 및 사회진입에 대한 어려움과 심리ㆍ정서적 소외감을 받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꿈을 잃지 않고 희망을 북돋아 주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곳 센터는 상담실 1·2, 프로그램실, 전용공간(사진관), 사무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면적은 358㎡다. 특히 상담실 2에는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하고 해소를 위한 첨단장비까지 구비 돼 있다. 또 전용공간에는 청소년들이 사진기술을 배우고, 또래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사진촬영 장비와 네컷사진기를 설치했다.
센터에서는 학교밖 청소년들에게 검정고시 학습지원, 자립지원(바리스타, 사진촬영 및 편집과정 등), 고립은둔청소년 원스톱 지원사업이 진행 될 예정이다. 한편 폐교된 신당중학교에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외에도 `디지털체험활용공간`, `다문화가족 교류소통공간`, `공동육아나눔터`, `체육센터`로 탈바꿈해 연내 주민에게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태훈 구청장은 “학교 밖 청소년이란 이유로 소외받지 않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청소년들도 끊임없는 도전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꿈을 꼭 이뤄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