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 군위군이 드디어 6개월간의 보건소장 공백을 해결하고, 군 최초로 의사 보건소장을 7월 1일자로 임용했다. 새로운 보건소장으로 취임한 인물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윤영국 전 교수로, 20여 년 전 우연한 기회로 군위군에 귀촌하여 지역민들과 따뜻한 인연을 쌓아오고 있다. 그는 보건소장 취임 전에도 이웃 주민들의 건강 문제 해결에 많은 도움을 줘 지역사회에서는 이미 입소문이 나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 윤영국 군위군보건소장 - 1978년 : 전문의(일반외과) 취득, 1991년 의학박사 취득 - 1981 ~ 2013년 :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경북대학교병원 교수 - 2013 ~ 2015년 : 창원 한마음병원장 - 2015 ~ 2024년 : 시지노인전문병원 외과과장 윤 소장은 1981년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외과교수로 발령받아 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하는 교육인이자,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인으로서 흔들림 없는 외길 인생을 걸어왔다. 그는 30년 이상 대학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외과 과장, 주임교수, 응급의학과 과장, 대구경북 권역별 응급센터장 등을 역임, 2013년 정년퇴임 후 창원에 위치한 종합병원인 한마음병원 병원장으로 초빙돼 2년간 재직한 바 있다. 이 후에도 그는 대구에 있는 시지노인전문병원에서 외과 과장으로 9년간 재직 후 올해 2월 말 퇴임했다. 그는 “20년째 주말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제2의 고향과 같은 군위군에서 그동안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건강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이 조금이나마 안심하고 기댈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에서도 윤 소장의 취임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크다. 초고령화와 더불어 열악한 의료여건, 6개월간 보건소장 공백기, 전국적인 의료대란 등 군민들의 우려가 높았던 만큼 군 최초의 의사 보건소장 취임이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다. 윤 소장 취임으로 6개월간의 보건소장 공백기를 극복한 군위군은 앞으로 주민 수요에 맞춘 체감도 높은 보건의료 체계를 확립하여 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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