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도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추가 확보한 국비 22억원을 포함 26억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투입해 기존 398억원에서 424억원 규모로 자활사업을 확대 추진한다.최근 일자리 부족, 실업문제 등으로 근로빈곤층에게 직접 일자리를 제공하는 자활사업의 중요성이 매년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비 추가 투입은 기존 자활근로 참여주민과 자활근로에 신규 참여를 희망해오던 참여 대기자에게 단비와도 같은 소식이 되고 있다.특히 이번 국비 확보는 경북도에서 중앙부처로 수차례에 걸쳐 필요성을 건의한 결과로 추가 투입할 예산은 기존 자활근로 참여자 급여 부족분 보전을 위해 15억원, 자활근로에 신규로 참여를 신청했음에도 자리부족으로 인해 자활근로에 배치받지 못한 인원 해소를 위해 9억원, 그 외 지자체별 사업비 부족분 보전을 위해 2억원이 사용될 예정이다.그동안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2017~2022년), 기준중위소득 전년대비 6.09% 인상(2024년)등 제도 개편에 따른 전체 수급자 수 증가와 저소득층의 근로복지연계서비스 참여 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자활근로 참여자도 증가 추세였던 경북도에서는 자활근로에 배치받지 못한 대기자 문제 등 현안문제들이 이번 사업비 추가 투입으로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도형 경북도 사회복지과장은 “자활근로사업은 사업비의 84% 이상이 국비인 만큼 지역에서 발생한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비 추가 확보가 반드시 필요했으며 어렵게 확보한 국비인만큼 최대치의 결과를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또한 “경북도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실시된 2023년 자활분야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등 근로빈곤층 대상으로 정책 성과를 인정받은 경험을 살려 올해에도 저소득층의 자활·자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도는 19개 지역자활센터를 통해 211개 자활근로사업단을 운영해 3500여 명의 자활근로자에 대해 맞춤형 일자리 제공을 통한 탈빈곤과 빈곤예방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