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도에서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농어업, 식품, 관광자원 산업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지난 26일 울릉도 해양심층수 산업 및 해양교육홍보 활성화를 위해 ㈜울릉심층수, ㈜에이치해운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구기지와 울릉심층수, 에이치해운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해양심층수 취수관로 유지 및 배출수 해양환경조사, 심층수를 활용한 해양수산자원 육성 등을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해양심층수 및 울릉도·독도의 가치에 대한 홍보 등 다각적인 업무를 협력한다는 것이다.    연구기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후포~울릉 여객선에도 전시물을 활용한 해양교육홍보를 펼친다.   이외 관련 연구기지는 지난 1월 해양수산부, 경북도, 울릉군에 `울릉도 해양심층수 기본계획`을 통해 해양심층수 활용한 농수산자원 육성 및 심해 연구 통합 플랫폼 구축과 함께 해양심층수 치유센터 및 해양심층수 홍보관 조성을 통한 울릉도 해양관광 활성화를 제안했다.  해양심층수 속에 다량 함유된 미네랄은 농업용 토지의 지력을 향상한다는 것이 울릉군농업기술센터의 시험 연구 등을 통해 확인된 바 있다.   해양심층수 배출수 또한 바다숲 조성에 기여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초고령화 지역인 울릉도의 경우 심층수를 활용한 건강체험시설인 테라소피아 시설 조성을 통한 노인복지를 쉽게 펼칠 수 있다.   또한 독도새우 등 고부가가치형 수산물 축양을 통한 관광 연계형 수산자원 육성 시설과 심층수 원수를 활용한 심해 생물 연구 검토가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해양심층수는 풍부한 미네랄을 보유한 미네랄성, 저온 안정성, 영양염이 풍부한 부영양성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1990년대부터 심층수를 활용한 각종 식품, 산업, 농어업, 건강 산업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일본의 심층수 산업 활성화 배경에는 국가와 광역자치단체가 취수관로 설치 및 유지를 맡고 심층수 업체는 심층수를 공급받는 형태에 있다. 현재 울릉도에는 현포와 태하에서 두 업체가 심층수 공장을 가동 중에 있다. 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은 “현재 울릉도 자원 중 가장 활용이 안되는 자원 중의 하나가 심층수 자원"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울릉도 심층수 산업 및 해양교육홍보가 보다 활성화 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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