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도는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이하 NEAR)과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9박 10일간 영남대학교에서 중국, 몽골, 러시아 지역자치단체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2024 NEAR 회원단체 공무원 연수프로그램`을 실시한다. `NEAR 회원단체 공무원 연수프로그램`은 올해 신규사업으로 지난해 몽골 등 NEAR회원단체의 제안으로 기획됐다.
특히 새마을운동을 중심으로 한 지역발전 사례 등 한국의 국가발전 경험과 비전을 공유해 회원단체 공무원의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하고 회원단체 간 공동발전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뒀다.연수 참가자들은 △새마을운동의 기본정신, 지역화폐와 공공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 한국의 신도시 설계 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이론교육을 받고 △청도 새마을발상지 기념관, 포항 사방기념공원, 포항 포스코 홍보관 등 현장학습을 통해 지역 활성화 사례지와 산업현장을 직접 둘러볼 예정이다. 또한 △NEAR사무국 방문과 간담회△연수대상국 NEAR파견공무원, 유학생들과의 대화 △바닷가 카페 투어, 전통시장 방문, 삼성라이온즈파크 야구경기 관람, 경북궁․북촌 투어 등 문화관광의 시간도 가진다.참가자들은 연수프로그램 기간중 자국의 지역사회 발전 현안에 대한 Action Plan을 수립하고 주임교수의 지도와 자문을 받는다.
평가 우수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기념품을 지급할 예정이다.또한 26일 영남대학교 본관에서 진행된 입소식에는 임병진 NEAR사무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최외출 영남대학교 총장의 축하 인사말에 이어 ‘한국 발전 경험 공유(새마을 국제개발 공유 사례 중심)’라는 주제의 특강이 이어졌다.임병진 NEAR 사무총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NEAR 회원단체 공무원들이 동북아 지방정부가 직면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능력 배양은 물론, 정책 제안으로 이어질 수 있길 희망한다”면서 “경북도의 4대 정신(화랑정신, 선비정신, 호국정신, 새마을정신) 중 하나인 새마을정신을 전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은 1996년 9월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개국 29개 광역자치단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에서 창설된 동북아 지방정부 간 협력기구로, 현재는 몽골과 북한까지 포함한 6개국에서 81개 광역 지자체가 정식 회원으로 가입해 경제·관광·환경·해양 등 다양한 분야에 있어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지역의 공동발전과 번영을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