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안동은 전통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수려한 등산로 등산객 및 관광객들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안동시는 이에 부응하기 위해 와룡산, 아기산, 학가산, 천등산, 화산, 검무산, 자암산, 기룡산 등 38개 기존 등산로 노선을 관리 및 보수 뿐 아니라 신규 숲길 노선 개발, 단절 구간 연결 및 보행약자의 숲길 이용을 위한 수평적 노선 정비사업 등 시민의 산림휴양 치유활동을 증진하기 위하여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추천 등산코스 검무산, 학가산, 계명산, 갈라산, 왕모산 도청을 내려다보는 검무산 등산로(안동시 풍천면 소재, 해발 331.2m) 는 처음부터 가파른 산길이라 조금은 난코스로 여겨지지만 정상에 다다르면 청사는 물론 신도시 지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왕복 1시간 30분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학가산(안동시 서후면 소재, 해발 882m) 은 산세가 학이 날아가는 모습을 닮았다 해 학가산으로 명명되고 있으며 안동방면의 국사봉, 예천방면의 어풍대 각각 두 개의 정상석이 있다. 최고봉인 국사봉은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몽진 왔을 때 쌓은 학가산성이 있고 능인굴, 삼모봉의 거북바위, 마당바위, 적석탑 등 문화재와 기암과 소나무숲이 조화로운 매력적인 산이다.맑고 아름다운 길안천과 산자수명한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존하고 있는 계명산(안동시길안면 소재, 해발 530m)은 소나무와 낙엽활엽수인 참나무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는 약5km 구간의 등산로(4개코스)가 있다. 인근에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로 유명한 만휴정과 묵계서원, 용계은행나무, 지례예술촌, 천지갑산 등이 있다. 안동 시내에서 영천방면으로 35번 국도를 따라 갈라산은 높이 596.7m의 산으로 안동시 남선면과 의성군 단촌면의 경계에 있다. 산에 칡이 많아 갈라산이라 이름지었다고 한다. 총 8.8㎞의 숲속 터널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동남쪽에 있는 기룡산(騎龍山)과 연계해 산행을 하는 이들을 위한 등산 코스도 조성돼 있다. 숲이 울창해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등산로가 잘 다듬어져 있으며 한두 시간으로 등산하기에 딱 좋아서 가족간, 이웃간에 많이 찾는 곳이이도 하다. 안동시 도산면 원천리와 예안면 삼계리에 걸쳐 있는 왕모산은 고려 공민왕(恭愍王)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으로 왔을 때 왕의 어머니가 이곳에 피난했다고 해 왕모산(王母山)이라 한다. 높이는 648.2m이다. 왕모산은 그리 높지 않지만 경사가 매우 급해 천연의 요새로 알맞은 산이다. 정상에서는 멀리 청량산(淸凉山) 봉우리와 축융봉 능선이 보이고 수려한 낙동강이 조망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도산서원과 한국국학진흥원,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예안향교, 이육사문학관, 퇴계종택, 농암종택 등 유형의 인문자산을 바탕으로 한국정신문화를 온전히 보존하고 있다. ▷안동시 다양한 등산로 신규조성 및 정비사업에 총력 안동시는 산림휴양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올바른 산림문화를 정립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하여 다양한 등산로 조성 및 정비사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먼저 숲길 신규 조성사업으로 와룡면 산야리 일대에 와룡산 2개 노선 신규 조성 사업이 추진 중이다. 와룡면 산야리 일대의 와룡산 등산로를 확장하여 안동호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등산로을 조성하며 호반로에 와룡산을 연결해 호반로를 레저·휴양명소로 조성하고자 한다.    사업비는 총1억5천만원(도비50%, 시비50%)으로 현재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 중에 있으며 올 11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도산면 일대의 퇴계의 선비정신과 구곡의 산림문화 지역 자원을 연계한 산림 레포츠 분야의 도산 구곡길 조성사업이 있다. 경북도 `도산구곡길 활성화방안 연구용역`결과에 따른 이번 사업은 기존 노선 정비 및 보행로 설치로 도산구곡길을 복원한다. 현재 타당성 조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1억2천만원(도비 30%, 시비 70%) 을 확보해 추진 중이다.   다음으로 도로 등으로 단절된 등산로 연결 사업으로 덤산-안동고 연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선면 신석리에 소재한 덤산 등산로에 농로로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기존의 오솔길을 활용하며, 숲길 정상부 기존 숲길 정비, 안내판 등 편의시설 설치하게 된다. 현재 안동고(교육청)와 협의 중으로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검무산 우회 노선 개설 사업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검무산 정상을 약 480단의 데크계단 없이도 오를 수 있도록 계단부 옆으로 완만한 비탈길 노선을 개설해 등산로 접근성을 높이고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현재 실시 설계 용역 시행 중이다.   안동시는 이외에도 지역내 읍면동 생활권 등산로 38개 노선 숲길 유지·관리 사업으로 사업비 1억5천만원 연중 투입해 등산로 노면 정비, 훼손지 복원, 시설물 보수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안전하고 쾌적한 산행문화의 정착을 위한 역할 수행과 낙후된 산촌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숲길 조성 및 정비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안동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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