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희철기자]구미시는 지난 25일 6‧25전쟁 제74주년을 맞아 문화예술회관에서 6‧25 참전유공자 및 보훈 가족, 제2연평해전 참전용사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쟁 제74주년 호국보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기념행사는 구미아코디언 오케스트라, 50사단 군악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유공자 표창, 기념사와 격려사, 만세삼창, 6‧25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행사에 앞서 6‧25전쟁 참전유공자, 보훈단체장과 오찬을 같이하며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위로와 위국헌신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앞서, 구미에 거주하는 제2연평해전 참전용사 2명을 초대해 조찬을 함께 하며 국가안보와 국민의 삶을 지켜낸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을 위로하고 오후 기념식에서 감사한 마음을 담은 표창패를 전달했다.제2연평해전은 온 국민이 월드컵에 열광하던 지난 2002년 6월 29일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이 우리 해군의 참수리 357호정을 기습 공격해 교전이 시작됐으며, 국군 장병 6명이 전사하고 1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제2연평해전 참전용사 권모 씨와 고모 씨는 "자유대한민국을 지킨 위대한 호국영웅인 6‧25 참전유공자분과 함께 표창을 받아 영광이다"라며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동료 장병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유공자와 보훈 가족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를 전하며, 6‧25전쟁의 교훈 아래 확고한 국가관과 안보관을 정립하고 국가유공자 예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