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는 대통령의 첨단제조업 육성 계획에 발맞춰 스타트업 코리아의 주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 설립을 적극 추진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일 영남대학교에서 개최한 민생토론회에서 경상북도를 청년 인재와 창업, 벤처 기업들이 한데 모이는 스타트업 코리아의 주역으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경북 포항에 첨단제조 스타트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도록 초도 양산을 위한 제조 공간과 시험·가공설비를 제공하는 제조 인큐베이팅 센터를 오는 2025년까지 조성할 계획을 알린 바 있다. 제조 하드웨어 분야는 기술사업화에 장시간이 소요되며, 시제품을 만들더라도 양산 이전 스케일업 과정이 필수적인 요소로 기술집약형 중소벤처라도 투자에 소외되는 경향이 있어 자금 지원 외에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는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기업 혁신성장 맟춤형 지원 및 육성을 위해 민관협력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3년마다 10개의 기업을 유치해 공정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일괄 지원해 지역 제조 창업자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도울 계획이다.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 사업은 지난해 중기부 신규사업으로 선정돼 포항시, 경상북도, 포스코가 함께 추진 중이며, 사업비 250억 원을 들여 지곡동 일원에 지상 2층, 연면적 3,968㎡ 규모로 올해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포항시는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포스텍, RIST, 방사광가속기 등 세계적인 산학연 R&D 인프라와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창업 보육 입주 공간인 체인지업그라운드와 같은 창업 지원기관이 집적돼 있어 첨단제조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거점도시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 구축으로 첨단 제조혁신 허브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지역의 혁신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이어 최근 기회발전특구 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역 신성장 산업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등 신성장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산업생태계 구축을 통해 지방시대 신성장 거점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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