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지난 21일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 임시조립주택 이주단지에서 올여름 폭염이 전망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온열질환자 발생 예방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경북도와 함께 작년 집중호우 수해 임시조립주택 거주 이재민 가구를 대상으로 ‘폭염 대비 구호키트’를 지원했다고 밝혔다.이날 경북적십자사는 조덕진 행정안전부 재난복구지원국장, 박준동 재난구호과장, 김은영 경북도 안전정책과장과 지자체 관계자 등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조립주택 이주단지를 방문해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이재민 불편 사항을 청취했다.한편 폭염 대비 구호키트는 생수, 이온음료 분말, 쿨패치, 냉각팩, 식염포도당 등으로 구성됐으며,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를 포함해 예천군 27가구, 봉화군 9가구, 영주시 2가구, 청송군 1가구에 지원될 예정이다.이진훈 경북적십자사 사무처장은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으신 이재민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히 지낼 수 있도록 함께하는 도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경북적십자사는 곤경에 처한 우리 이웃을 위해 활발한 인도주의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