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백한철기자]안동시는 가시박 제거에 이어 이달부터 큰금계국의 선제적 제거 및 관리에 나섰다.   큰금계국은 5~8월 사이에 피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일본, 남아메리카 등에 분포한 외래식물이다. 원산지는 북아메리카로, 1950년대 이후 우리나라에 도입됐으며 ‘노란 코스모스’로 불리며 관상용으로 많이 보급됐다. 도시경관을 위해 심었으나 생명력이 강하고 번식력이 좋아 농지, 산지 등으로 번진 상태다.   2018년 국립생태원은 큰금계국이 토종식물을 밀어내고 생태계를 교란할 우려가 있어 생태위해성 평가등급표상 2등급(생태계 위해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관찰할 필요가 있는 생물)으로 규정했다. 그러나 법적으로 제거 및 관리해야 하는 법정관리종인 1등급에 해당하지 않아 실질적인 관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시는 생태계 교란을 예방하고자 선제적으로 큰금계국 제거 및 관리에 나섰다. 도로변 및 야산에 관리되지 않은 큰금계국을 우선 제거하고 있으며, 씨만이 아니라 뿌리로도 번식하는 특성상 뿌리째 제거해 인근지역으로 확산을 방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농지, 산지 등에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는 생태교란식물을 제거해 생물다양성 확보에 적극 노력하겠다”라며 큰금계국 관리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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