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유재원기자]대구이룸고등학교는 발달장애학생들로 구성된 드론축구단 학생 13명이 지난 22~23일 의성군 가음드론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회 Master of Drone-2024 전국 드론 스포츠 대회`에 출전해 드론 시뮬레이션 종목에서 1,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대구이룸고 드론축구단은 드론 미니레이싱, 드론 시뮬레이션, 드론 축구 3개 종목에 참가했는데, 드론 시뮬레이션 분야에서 1, 2위를 차지하며 한국모형항공협회장상을 수상했다. 또한, 드론 축구 분야에서는 11개팀 중 아쉽게 4위에 올라 발달장애학생들의 드론 분야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드론축구단은 첫 출전임에도 매주 금요일 방과 후와 토요일 연습에 매진해 이 같은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으며,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이 없는 일반 대회에서 대등하게 실력을 펼쳤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정윤향 대구이룸고등학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비장애인들과의 경쟁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게 돼 자존감이 크게 향상됐다. 학생들의 땀과 노력이 졸업 후 진로의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이룸고는 지난해부터 대구시장애인체육회와 손잡고 장애인의 드론 분야 접근에 대한 인식 개선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목표로 드론 축구 생활체육 교실을 운영하며 대표 선수단을 육성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22년 개교 이후 교육과정과 연계해 발달장애학생들의 드론 국가자격증 취득을 꾸준히 지원해 2년간 23명의 학생이 드론 국가자격증(3종 및 1종) 취득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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