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영천시의회는 20일 제238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하여 시정질문을 했다.이날 시정질문에는 박주학, 배수예 의원이 지역현안에 대하여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첫 질문에 나선 박주학 의원은 2022년도 공공예금 이자수입이 도내 다른 시군과 비교하여 평균잔액이 많은데도 최하위권인 이유에 대해 물었다.또한 왜 영천시는 일반인들이 은행에 맡기는 것보다 더 적은 금리를 받고 있는지와 출자출연기관의 예치금 및 장학금의 경우에는 영천시 일반회계 정기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 답변을 요구했다.두 번째 질문에 나선 배수예 의원은 2022년 발생한 장애인 거주시설 ‘희망의 둥지’ 사태와 관련하여 날카로운 질문을 이어갔다.배 의원은 영천시가 2023년 8월 경북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서 실시한 학대 조사보고서를 제출받고도 지금까지 어떠한 후속 조치도 없음을 지적하고,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다는 이유로 조사보고서가 보호자들에게 공개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영천시의 공식적인 입장을 물었다. 이어 보호자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거주시설로 옮기는 것이며, 이전할 공간의 시설보강 리모델링 비용 지원과 시설운영 주체 선정 관련 대책에 대해 답변을 요구했다.또한 ‘희망의 둥지’ 전 원장과 관련하여 추가 질문을 이어 나갔다. 영천시 장애인복지위원회 위원 연임, 배우자의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영천지부장 선거 후보 등록 등 전 원장의 반성 없는 태도에 대한 영천시의 소극적이고 미흡한 행정처분을 지적하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영천시의 ‘봐주기 논란’에 대한 답변도 요구했다.한편, 본회의를 마친 후 하기태 의장은 이날 방청 온 ‘희망의 둥지’ 피해자 가족들과 차담회를 갖고 지속적인 관심과 조속한 사태 해결을 위한 의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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