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희철기자]지난 4월 26일 구미에서 처음 선보인 구미새마을중앙시장 달달한 낭만 야시장이 지난 22일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시민들에게 여가거리를 제공하고 전통시장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기획된 야시장은 방문객들의 호응과 전국 방송 출연 등 스토리를 남기면서 찬반양론은 여전한 가운데 종료하게 됐다.낭만 야시장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내외 10여 개의 야시장을 방문해 성공 요인과 적용 방안을 발굴했으며, 지역의 맛집과 소상공인도 맛과 품질을 향상하고자 노력했다.구미대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메뉴 개발과 변경 등 다양하게 도전했으며, 한 판매자의 경우 2번의 메뉴 발굴을 통해 ‘김치말이삼겹살’이라는 야시장 초히트 상품을 개발했다.이미 22만여 명이 방문한 야시장은 지난 14~15일에도 1만5천여 명이 방문해 그 열기를 계속 이어 오고 있지만, 인근 상가는 상대적으로 한산한 분위기를 연출해 계속되는 불경기 속에서 지갑을 여는 시민들이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은 또 다른 숙제로 남았다.야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인기는 무료로 제공되는 도토리 캐리커쳐, 퍼스널 컬러, 페이스페인팅 운영프로그램과 버스킹 공연, 스트링 조명, 포토존 등 다채롭고 특색있는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꼽을 수 있다.김치말이삼겹살, 육전, 복튀김, 고추잡채, 하와이안 스테이크, 보리카스테라 등 구미 달달한 야시장만의 특색 있는 메뉴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처음 시도한 낭만 야시장이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며 전통시장과 지역경제는 새로운 활력을 얻었다"며 "더욱 풍성하고 즐거운 행사를 준비해 시민들과 함께 원도심 부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