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도가 지난 19일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로컬브랜드 상권 창출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중기부는 지난 4월 로컬 크리에이터가 지역 인적·물적 자원을 연결해 국내외 관계 인구를 끌어들이는 글로컬 상권을 만들 수 있게 기존 사업을 연계·재편한 `로컬브랜드 창출팀 사업`을 신설하고 사업 공모를 진행했다.이에 따라 경북도는 예비 사회적기업인 ㈜아워시선을 대표기업으로 공모에 신청했고 19일 최종 선정됐다.첫해에는 중기부가 공동 브랜딩, 상품개발 등 로컬비즈니스 확장과 지역 예비 소상공인의 창업·혁신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할 수 있는 자금 5억원을, 2년 차에는 경북도와 상주시가 상권연계 축제기획, 공동브랜딩 확장 등 골목 산업을 확산할 수 있는 자금 5억원을 지원한다.특히 ‘함창명주 리브랜딩 ’프로젝트로 명명된 로컬 브랜드 상권 창출에 대한 세부 사업 내용은 명주 공동 브랜드 창출, 놀이공원형 상권 구축, 올스톱형 공동브랜드 센터구축이며, 이상의 내용으로 청년의 창업 지원, 관계 인구 유입, 지역 대학 관련 전공자의 외부 유출 완화와 일자리(창업) 창출을 목표로 계획을 수립했다.또한 과거에는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던 함창 명주의 옛 영광을 현대적 관점에 맞게 재해석해, 상주 함창읍 지역에 새로운 로컬 브랜드 상권을 창출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한편 대표 기업인 ㈜아워시선은(대표:이민주) 서울에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고향 함창으로 돌아와 폐업한 찜질방을 `명주정원`이라는 카페로 재구성해 상주 지역에서 외지인이 가장 많이 오는 곳으로 바꾸어 폐허에서 청년 일자리 십여개를 창출한 예비 사회적기업이다.이민주 대표는, “스스로 살아가는 곳을 선택하고, 환경을 자신의 색에 맞게 바꾸어가는 것이 로컬이라고 생각한다. 청년들이 더 이상 문화적, 직업적 요건의 제한으로 떠나지 않고, 자신의 일자리를 만들고 삶의 터전을 꾸려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 “본인 또한 지역에서 자신의 직장을 만들고 현재 서울에 거주 중인 전문직 약혼자를 불러 함께할 것”이라며 선정 소감을 전했다.경북도 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자신들뿐만 아니라 인근 상권, 후배들의 앞길도 생각하는 지역 청년 기업의 도전이 무척 기특하다. 사회적 기업이 주도한 지역 상권 활력 회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새로운 상권 형성과 청년 창업 유입, 주민 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