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ㆍ이태헌기자]중소벤처기업부가 경북도 지역의 혁신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2026년까지 300억 원 규모의 경북·전남 연합 모펀드를 조성한다. 지역 투자자를 발굴하는 `대경권 지역엔젤투자허브`는 다음 달 27일 경산 영남대학교에 개소한다. 20일 중기부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경산 영남대학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스물 여섯번째,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에서 이와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이날 민생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은 경북 지역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투자 활성화와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계획을 강조했다.중기부는 경북에서 나고 자란 스타트업이 경북에서 직접 투자를 받아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3월 선정한 300억 원 규모의 경북·전남 지역혁신 벤처펀드를 2026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모태펀드의 지역 분야 올해 출자 규모는 역대 최대인 1000억 원으로 확대했다. 특히 △경북·전남 △부산 △경남 등 지역혁신 벤처펀드 3개를 추가 선정했다. 또 △지역 창업초기 △라이콘 △지역 액셀러레이터 세컨더리 펀드 조성 등 총 4500억 원 규모의 지역 벤처펀드가 신규 조성되도록 추진 중이다. 이로써 지역전용 벤처펀드는 2026년까지 누적 1조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중기부는 지역 소재 창업·벤처기업이 충분한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고 모태펀드의 지역 분야 출자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이달 말에는 대구·경북 지역을 관할하는 대경권 지역 엔젤투자허브를 개소한다. 대경권 엔젤투자허브는 대구·경북지역의 특색에 맞는 창업·투자 생태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잠재적 투자자 발굴 및 양성에 나선다.이와 함께 창업기업의 IR 코칭 및 투자 상담, 창업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정기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지역 딥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한 `밸류업 프로그램`도 조만간 출범한다.밸류업 프로그램은 지역 스타트업과 대기업을 연결하는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의 일환이다. 기존의 공모 방식에서 대기업 수요를 먼저 발굴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오는 8월 발표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중심이 돼 지역 딥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창업-BuS` 프로그램도 지속해서 전개한다.중기부는 지난달부터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 딥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해 시드 투자부터 후속투자 연계까지 지원하는 `창업-BuS`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중기부는 위법 사항 발생 시 합리적 수준의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기술보호법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스타트업과 기술교환 시 비밀유지계약 체결 등을 의무화하고 시정명령 도입 등 처벌 강화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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