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도 전역에 대한 하수처리 시설사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울릉군은 지난 18일 한국환경공단과 ‘현포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 및 나리 하수처리시설 개량사업’에 대해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협약 체결로 남양리, 태하리, 천부리 사업에 이어 현포리, 나리 마을까지 하수도 분야 전문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에 위탁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79억원을 투입해 노후된 나리 하수처리장의 처리공법 변경을 포함한 전면적인 개량에 들어간다.   또한 현포에 하수처리장 110톤/일 설치하고 오수관 3.34㎞ 신설 및 우수관 0.424㎞ 개량, 190가구 배수설비를 정비한다. 하반기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하고 2028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사업이 마무리되면 정화조가 필요 없게 돼 정화조 청소 비용 절감은 물론, 건축물의 증축, 개축, 신축 시 정화조를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어 각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오수와 우수를 분리해 오수를 따로 처리하는 시설을 갖춤으로써 악취차단을 가능하게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된 오수는 하수처리 과정에서 부유물 및 오니를 제거한다. 또한 고도 처리된 방류수는 공공수역으로 방류함으로써 하천과 바다의 수질이 개선돼 깨끗한 관광 이미지 조성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한권 군수는 “섬 전역에 대한 하수처리 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며 "맑고 깨끗한 천혜의 자원 울릉도, 다시 찾고 싶은 울릉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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