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항철강산단내 강관업체 (주)넥스틸이 포항 영일만 유전개발에 따른 1613억 원 규모의 공장 증설투자 소식에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넥스틸은 포항 영일만 유전 테마주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오후 1시32분 기준 넥스틸의 주가는 상승제한 폭인 2610원(30.00%) 오른 1만 1310원까지 올랐다. 이날 넥스틸의 강세는 전날 신규시설투자 공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넥스틸은 지난 18일 "영일만항3일반산업단지에서 신규사업(풍력에너지)진출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기존 시설투자결정 외 신규시설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넥스틸은 신규시설에 대해 `롤벤딩설비 및 관련 부대시설`이라고 밝혔다. 롤벤딩 설비를 통해 대형 구조물에 사용되는 대구경 강관을 제작할 수 있다. 포항 영일만 유전시추 공사에 대비한 조치로 풀이된다. 넥스틸은 지난해 코스피 상장 계획을 발표하며 포항3공장에 풍력발전 관련 대형구조물에 사용할 롤벤딩 설비 및 스파이럴 설비 도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넥스틸의 시설투자 공시를 포항 영일만 석유·가스 관련 투자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앞서 넥스틸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천연가스가 매장됐을 가능성을 발표한지 이틀째인 지난 5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탐사 시추에 강관을 설치하는 `케이싱` 및 시멘트로 암석과 파이프를 붙여주는 `시멘팅` 작업이 함께 진행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수급이 몰린 탓이다. 한편 넥스틸은 북미 석유.가스 유전개발 시추용 대구경 강관을 생산하기 위해 미국 현지에 생산공장도 현재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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