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정다원기자]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달 31일 경상매일신문 ‘스토리인 고수에게 묻다’에 출연해 경주시의 혁신적인 정책과 그에 따른 도전,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이날 김지현 아나운서와 대담을 나눈 주낙영 시장은 제33·34대 경주시장으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여부 등을 포함한 경주시 발전 관련 구체적인 진행 상황에 대해 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2025 APEC 정상회의’ 경주가 유치할 수 있나△이제 정말 마지막 단계다. 지난달 20~22일까지 우리 경주를 시작으로 해서 인천, 제주, 외교부의 심사위원들이 현장에 오셔서 심사를 하고 갔다. 6월초에는 제가 직접 외교부에 가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나면 6월 중순이나 하순경에 최종 결정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실사단이 와서 경주의 여러 가지 준비 사항이라든지 여건에 대해 굉장히 만족한다는 평가를 하고 갔다. 특히 우리 경주는 회의가 열리게 될 화백컨벤션센터 반경 3km 안에 수요의 157%가 해당하는 4800개의 객실을 가지고 있으며 다 5성급에 해당할 만한 양질의 좋은 숙소이다. 반경 3km 안에서 모든 것이 이뤄지기 때문에 요인들을 경호하는 데에 매우 좋은 여건을 갖고 있다. 또한 정상급들이 올 때는 반드시 에어포스원 공공기를 이용해서 오게 돼 있으므로 이러한 것들 포함 모든 면에서 경주가 국제행사를 치른 경험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 경주에서 치러도 큰 문제 없겠다고 하는 평가를 받긴 했지만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경주시가 자랑할 만한 성과들△기후변화 위기를 맞아서 탄소중립 시대를 실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대다. 우리 경주는 기존의 원전 도시의 기반을 바탕으로 해서 차세대 미래형 원자라 할 수 있는 SMR을 집중 연구 개발하는 연구소와 더불어 SMR국가산업단지가 유치돼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에너지 산업을 주도해 나갈 수 있다. 또한 여러 가지 국비 공모사업에 많이 선정되면서 한 1000억 가량 이상의 추가적인 국비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 사상 최초로 예산 2조원 시대를 연 것이다. 최근 시장 공약 사항 이행 평가에서 매니페스토 본부로부터 4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이 됐다.-대릉원 무료 개방후 실질적인 효과△대릉원 바로 옆이 황리단길이다. 황리단길은 하루 평균 3만 5천명 정도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다. 하지만 경주의 원도심 지역으로는 관광객이 유입이 되지 않고 있어서 시민들이 많은 불만이 있었는데 대릉원을 개방하고 나니 자연스럽게 관광객들이 도심으로 유입됐다. 지난 한 해 무려 4760만 명의 방문객이 경주를 다녀갔고 대릉원과 동궁과 월지 두 개가 한국 관광의 별로 지정됐다. -경주에 아름다운 바다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많다. 이번 해양레저 관광거점 공모사업에서 경주시가 최종 선정됐다는데 그 효과는?△우리 경주는 44.5km 100리가 넘는 아름다운 해안선을 지닌 바다가 있다. 그래서 수려한 관광자원 뿐만 아니라 문무대왕 해중릉, 감은사지, 주상절리 같은 역사 문화 자원도 같이 있어 자연 경관과 더불어서 역사를 함께 배울 수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내륙사적지에 가려서 ‘덜 주목을 받았다’고나 할까. 마침 해양수산부에서 해양 레저 관광 거점 단지를 공모했는데 우리 경주의 감포 나정항이 선정됐다. 490억 정도의 예산이 투자돼서 사게절 익사이팅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그런 시설들을 건설하게 된다. -남은 임기 동안 목표△가장 당면사항인 APEC 정상회의 꼭 반드시 유치해서 성공적으로 치르는 것이 가장 큰 일이 되겠고, 경주의 3가지 목표가 있다. 첫째는 역사 문화관광 도시로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는 일, 두 번째로는 경주가 자동차 부품 산업이 굉장히 발달했는데 이 부품산업들이 혁신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혁신 생태계를 만드는 것, 세 번째로는 원자력 산업, 포스트 원자력 시대를 대비하는 것이다. 또한, 우리 경주는 굉장히 농업 도시이기도 하다. 한 20%가량의 시민들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므로 농업 경쟁력을 길러주는 것도 대비해야 하고, 사회적 양극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따뜻하게 보살펴주는 복지행정, 이 부분도 신경쓰겠다.-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한 마디△먼 미래에 대한 원대한 희망과 꿈을 비전으로 세우면서 그것을 위해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 당면한 현안이 되고 있는 우리 시민들의 팍팍한 삶을 따뜻하게 보듬어주고 그분들이 좀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기반을 갖추는 일, 그것이 시장으로서 해야 할 당연한 책무이다. 그동안 우리 시민들께서 적극 성원해 주시고 협조해 주신 덕분에 기대 이상의 좋은 성과를 거두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에 그렇게 해 오셨듯이 앞으로도 더욱 성원해 주시고 협조해 주신다면 더 큰 경주,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늘 건강하시고 시정과 더불어 함께 이루어 가는 경주시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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