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백한철기자]안동시 길안면에 거주하는 김시종 어르신(1938년생)은‘저출생 극복 성금모금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한 저출생 극복 성금 100만원과 안동시 장학회에 기탁하기 위한 장학기금 100만원을 지난 18일 안동시에 전달했다.기부받은 저출생 극복 성금은 추후 저출생 극복과 출산장려를 위한 다양한 사업비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며, 장학기금은 평생교육과를 통해 안동시 장학회에서 지역인재 육성에 쓰일 예정이다.김시종 어르신은 여든이 훌쩍 넘은 연세에도 지난 18일 사회복지과와 평생교육과를 직접 방문해, 기부 의사를 밝히고 저출생 극복 성금과 안동시 장학기금으로 각각 현금 100만원씩 총 200만원을 전달했다. 슬하에 8남매를 둔 김시종 씨는 우여곡절 속에서도 자녀들을 잘 키워내고 치열한 삶을 살아냈다. 넉넉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022년, 2023년 각 100만원씩 기부했고, 안동시 장학회에도 2023년 100만원을 기탁했다. 지금까지 누적 기부금액은 700만원에 달한다.김시종 어르신은 “돌이켜보니 국민연금, 기초연금 등 정부의 지원 덕에 이렇게 생계를 유지하며 살 수 있음에 너무도 감사한 마음이 들어 힘닿는 데까지 이 마음을 나누며 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권기창 시장은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몸소 실천해 감동을 안겨주신 김시종 어르신에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하고, 마음을 담아 전해주신 성금이 소중히 쓰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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