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 북구청은 다문화가족 자녀의 이중언어 강점을 개발해 글로벌 미래 인재로의 성장 지원을 위한 ‘이중언어 학습지원’을 확대 운영한다. 이중언어 학습지원 사업은 18세 이하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결혼이민자 엄마 아빠의 모국어 학습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북구가족센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중언어 학습지원에 대한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중언어 강사를 2명 이상 채용하고, 북구가족센터 외 북구청에도 교육 장소를 추가 확보해 보다 많은 다문화가족 자녀가 이중언어 학습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한다. 올해 4월부터 북구가족센터 內 교육실에서 중국어 및 베트남어 교실을 운영 중이며, 6월부터는 침산동 북구청 內 드림스타트 강의실에서 중국어 교실을 추가 개설해 운영한다. 배광식 구청장은 “앞으로 다양한 문화적·언어적 배경을 가진 다문화가족은 우리 사회의 큰 자산이자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며 “북구 다문화가족의 한국 생활 적응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문화가족 자녀의 잠재능력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중언어 학습지원 신청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북구가족센터(053-327-299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