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한국수력원자력이 ‘PAFC 연료전지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개발에 나선다. PAFC 연료전지의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개발에 돌입하는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다.연료전지는 전해질에 따라 인산형, 용융탄산염형, 고체산화물형 등으로 구분되는데 PAFC는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인산형 연료전지다.한수원은 지난 14일 경주 본사에서 두산퓨얼셀, 에어레인, 한국종합기술 등 연료전지 전문기업들과 함께 기술개발을 위한 과제 착수회의를 개최하고, 기술개발 주요내용과 추진일정 등을 논의했다.이번 과제를 통해 한수원은 PAFC 연료전지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90% 이상 포집하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이는 지난해 한수원 사내 과제로 채택됐으며, 다음해 3월까지 18개월간 과제비 약 47억원을 투입한다.이를 위해 한수원을 비롯한 전문기업들은 올해 11월까지 440kW급 연료전지 및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를 여수광양항(해양산업클러스터 부두)에 설치하고, 다음해 3월까지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실증이 성공하면 앞으로 건설되는 연료전지발전소에 이 포집 기술을 적용해 탄소중립형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공영곤 한수원 수소융복합처장은 “국내 최초로 PAFC 연료전지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기업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하루빨리 기술개발에 성공해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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