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ㆍ정다원기자]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하는 의료계 총파업인 18일 대구경북의 상급종합병원이 모두 정상 진료에 나서 큰 혼란은 없었다. 경북대병원과 영남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측은 이날 "휴진 없이 정상적으로 진료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경북도, 대구시 등이 파악한 대구경북 휴진 의료기관은 2041곳 중 34곳(1.67%), 경북은 1296곳 중 38곳(2.9%)으로 나타났다.  포항지역은 종합병원과 의원 등 300여 곳 중 의원 17곳만 휴진에 동참하며 성모병원, 에스포항병원 등은 모두 정상 진료했다.구미지역의 경우 종합병원 3곳과 220개 의원급 의료기관 중 3곳의 의원급 의료기관이 휴진 신고를 했으며, 나머지는 모두 정상 진료를 할 것으로 보인다.대구와 경북에서 휴진 신고를 한 의료기관은 대부분 `개인 사유`라고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대구시의사회 소속 일부 개원의들은 전세버스 등을 이용해 서울에서 열리는 총궐기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대구의사회 측은 구체적 참여 인원과 병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일부 교수들이 연차를 내는 방식으로 휴진에 동참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병원 차원의 집단 휴진은 없다"며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10일 의료법 59조 1항을 들어 "18일 진료를 실시하라"는 `진료 명령`과 함께 "휴진 시 신고하라"는 `신고 명령`을 내렸으며, 18일 오전 9시를 기해 경북지역 모든 의료기관에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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