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전차진기자]칠곡교육지원청이 주관하고 대구시교육청과 김천, 구미, 상주, 고령, 성주교육지원청이 함께한 ‘2024 경북-대구 교육청 교류사업, 평화로·미래로 호국길 걷기’ 행사를 지난 15일 다부동 전적기념관 일원에서 ‘Remember, 평화의 길을 걸으며 미래를 꿈꾸다’라는 슬로건으로 대구시교육청과 서부권역 학생·학부모·6.25 참전용사와 보훈단체 및 교육지원청 관계자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행사는 다부동 전투 지역 일대를 걸으며, 지역의 호국영령에 대한 추모와 감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정전의 가치와 의미를 알고 평화·통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칠곡교육지원청 구서영 교육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6.25 참전용사회 칠곡지부 박덕용 지회장의 다부동 전투 전공사, 석적고등학교 조민정 학생의 애국시(다부원에서) 낭송, 구미고등학교 권태현 학생의 다짐의 글, 행진 및 구국용사 충혼비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기념식 이후 다부동 전적기념관 마당에 준비된 지게 부대 체험, 주먹밥 만들기, 포토존 등 체험 부스,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은 ‘평화의 리본 달기’ 및 애국정신과 앞으로의 결의를 다지는 ‘나라사랑 서명식(자석 스티커)’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박종철 학생은 "6·25전쟁 다부동 전투 지역을 걸으며 자신과 가족보다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6.25 참전용사에게 고마운 마음과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칠곡교육지원청 구서영 교육장은 "호국의 도시 칠곡에서 뜻깊은 행사를 하게 돼 기쁘고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함께 해 준 대구광역시교육청과 서부권역 교육 가족에게 감사하다"며 "다부동 전투에서 희생한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고 아픈 과거를 거울삼아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이끌어갈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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