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국립경주박물관은 오는 21일 통일신라 다라니 신앙과 수구다라니를 주제로 국립경주박물관 대강당에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국립경주박물관은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수구다라니와 다라니를 담았던 금동경합에 대한 조사연구 결과를 소개한 ‘통일신라 다라니’ 학술조사연구자료집을 발간하고, 특별전 ‘수구다라니, 아주 오래된 비밀의 부적’을 개최한 바 있다.이번 학술심포지엄은 학술조사연구자료집에 수록한 기초조사 과정과 내용 등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분야별 심화연구로 새롭게 밝혀낸 성과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신라의 다라니 신앙과 사리장엄에 대한 이해를 돕고, 통일신라 수구다라니의 내용 및 특징을 다룬 다채로운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발표는 △신라의 사리장엄과 다라니(한정호, 동국대) △신라의 다라니 신앙과 한자 수구다라니의 의미(옥나영, 홍익대) △범자 수구다라니 구조 및 내용 분석(한재희, 동국대) △수구즉득다라니의 금강신상, 그리고 금동방형경합(임영애, 동국대) △수구다라니의 보존처리와 복원(장연희, 국립중앙박물관) △금동경합의 제작방법과 형식(신명희, 국립경주박물관) 등 여섯 개의 주제로 진행된다.주제발표에 이어 남동신 교수(서울대)의 사회로 여섯 명의 발표자와 토론자인 김연미(이화여대), 김수연(이화여대), 강형철(경희대), 박아연(국립경주박물관), 박미선(국립중앙박물관), 채해정(국립경주박물관) 등이 함께 열띤 종합토론을 펼칠 예정이다.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사전예약 없이 행사당일 현장등록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발표와 토론 내용이 담긴 자료집이 제공될 예정이다.이번 학술심포지엄 개최를 기념해 지난해 공개된 통일신라 수구다라니와 다라니를 담았던 금동경합을 오는 18~30일 신라미술관 2층 불교사원실에서 특별 공개한다.박물관 관계자는 “많은 국민들이 접하기 어려운 불교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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