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도와 한국소비자원은 (사)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와 함께 사회 배려 계층인 고령자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소비자권익증진 행사’를 열어 주민들의 호응이 매우 뜨거웠다.도내에서 민간소비자 상담 조직이 없는 사각지대인 영덕군과 의성군을 대상으로, 12일은 영덕군노인복지회관과 고래불스포츠센터 주차장 일원에서, 13일은 봉양온누리터 일원에서 각각 개최했다.경북도 소비자행복센터(1372)는 현장에서 소비자 상담에 불편을 겪는 고령 소비계층을 대상으로 피해구제와 상담을 지원했다.또한 소비자 피해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는 주택연금과 자산관리에 관한 교육을 했다.이 외에도 장수 사진촬영 서비스, 건강진단과 의료기기 체험, 과일·채소 중요성 홍보와 건강 주스 시음, 키오스크 사용법, 상조회사 상담 등도 진행했다.이날 참가한 고령자들은 건강증진과 건전한 소비생활에 대한 정보를 얻는 등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지역주민을 대상으로는 생활 불편 민원 해소를 위해 소형 가전제품과 보일러 등 무상점검, 자동차 무상점검, 가짜 석유 검사, 소형 폐가전 회수 등 서비스했다.이번 행사를 돕기 위해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LG전자, 삼성전자, 경동나비엔, 귀뚜라미, 쿠첸, 쿠쿠전자, LG생활건강, 대명스테이션, 기아, 르노코리아, 현대자동차, 한국GM, 농심, 휴롬 등이 참여해 ESG 경영을 실천했다.특히 영덕군 고래불스포츠센터 주차장에서는 와이퍼 교체 엔진오일 체크 등 차량무상점검을 실시해 지역주민들이 고마움을 표시했다. (사)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 지원인원만도 60~70여 명이 참여하는 대단위 행사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진행되며 지역주민들에게는 상당한 경제적 지원 효과가 있다.한편 현지에서 만난 70대 한 주민은 자동차 소음으로 정비를 늦추다가 차량 점검을 받아서 해결해 주어 너무 감사하다며 조용하던 마을에 이렇게 많은 봉사자가 와서 필요한 수리를 해주니 무척 고맙다고 말했다.경북도는 전국 단위 중앙소비자정책위원회 평가에서 연속 2년 최고 등급을 받는 등 대외적인 성과를 높이고 있다. 도민의 소비생활의 만족감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발굴해 추진한 노력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소비자 경제교육 교안을 전국 최초로 개발했고, 어린이들의 올바른 경제관 형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모차르트 음악을 활용한 경제 음악극을 선보이기도 했다. 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기업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우리 道의 적극 행정이 만나 맞춤형 지역 소비자행정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상담 사각지대의 소비자들에게 다채로운 활동을 제공하게 되어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소비자로서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행정서비스를 더욱 다양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