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의성군은 지난 9일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으로 정착한 외국인과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이번 탐방은 외국인이 앞으로 정주할 지역의 대표적인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지역의 뿌리와 저력을 확인하며 정착한 이들과 주기적인 만남과 소통에 목적이 있다.지난해 8월에는 의성의 대표 명소인 고운사, 조문국박물관, 빙계계곡과 올해는 경주 불국사, 동궁과 월지, 대릉원 및 천마총을 탐방하면서 신라문화를 체험했다.군은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으로 전국 각지의 외국인 25명이 지역 내에 취업해 체류자격을 변경한 가족을 포함하면 총 40명이 지역에 정착해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 올해도 9월까지 지역에 정착할 외국인을 모집하는 등 앞으로 가족 초청을 희망하는 외국인이 다수 있어 정착할 외국인 수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산토스(네팔)씨는 "처음 가족과 함께 정착 결정에는 고민이 많았지만, 지금은 의성에 오길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 준 당국에 감사하다"고 전했다.김주수 군수는 "이번 행사가 지역 역사와 문화 이해는 물론 향후 정착한 외국인들이 많은 경험을 통해 지역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정책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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