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 수성구는 지난 10일 여성친화도시 허브기관인 수성여성클럽에서 열린 ‘뚜비공작소’ 수료식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뚜비공작소’ 교육 과정은 지역 여성을 ‘여성 공예 로컬 크리에이터’로 양성하고, 배운 기술이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예 교육을 지원한다.수성구가 여성의 사회참여를 통해 지역 문화 발전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자수, 도예, 패브릭 총 3개 분야에서 분야별로 6회, 12시간의 교육을 진행해 총 5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수료생들은 교육에서 배운 기술을 토대로 수성구 캐릭터 ‘뚜비’ 공예품을 제작, 수료식과 함께 뚜비공작소 전시회를 열어 모두가 작품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져 의미를 더했다.이들은 앞으로 하반기 뚜비 공모전과 플리마켓에 참가하는 등 여성 공예 로컬 크리에이터로서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라혜영 수성여성클럽관장은 “교육을 통해 형성된 교육생 네트워크를 토대로, 취ㆍ창업과 공예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계속 제공해 이들의 사회 활동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김대권 구청장은 “이 사업이 교육생들에게 개인의 창작 역량을 발휘하고 다양한 소재와 기술을 결합한 특색있는 공예품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온ㆍ오프라인 판매, 들안예술마을 내 공예 거점시설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이 있을 예정으로 문화도시 수성구를 향한 교육생들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