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유재원기자]한국·필리핀 수교 75주년을 맞아 대구시청 배구팀과 필리핀 국가대표 선수단은 지난 7일 북구 침산동에 위치한 대구일중체육관에서 국내에 거주하는 100여 명의 필리핀 관중들이 응원하는 가운데 친선 배구 경기를 가졌다.
필리핀 선수단은 짧은 일정 속에 7일 오전 대구시체육회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후 대구스포츠과학센터에서 체력측정 프로그램 체험과 대구스포츠단훈련센터 체력단련장 등 체육시설을 견학했다.
이어 펼쳐진 경기에서는 양국은 친선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매 세트 접전을 펼치며 멋진 경기를 보여주며, 필리핀의 우세 속에 끝날 것으로 예상됐던 경기는 풀세트 접전 끝에 대구시청 팀이 3:2(24:26, 25:23, 25:23, 16:25, 15:8)로 승리하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박영기 대구광역시체육회장은 “양 국간 수교 75주년을 맞이하여 배구뿐 아니라 다양한 종목에서도 활발한 스포츠 교류가 이뤄지기를 희망하며, 짧은 일정이지만 필리핀 선수단이 국내에 있는 동안 좋은 경험과 추억을 가져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