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정다원기자] 포항시 신중년사관학교는 지난 7일 신일권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겸임교수를 초청해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여성 시인 중 한 명인 이옥봉을 주제로 한 인문학 특강을 열었다.   신일권 교수는 부산대학교 한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부산대학교, 부경대학교, 동국대학교 외래교수, 위덕대학교 연구교수를 역임, 역서 `가을밤 홀로 앉았는데`(다산 장기 유배 시 총람)와 `우암선생 장기적거실기`, ‘사의당고적록’ 등 활발한 한문번역 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우암 송시열 선생의 장기 유배시절 행적을 구체적으로 서술한 하나뿐인 기록인 장기적거실기를 완역해 주목을 받았다. 이날 특강에서 신일권 교수는 허난설헌, 황진이와 더불어 조선시대 3대 여성시인으로 꼽히는 조선 중기의 여류시인 이옥봉(李玉峰, 1550~1600)의 삶을 조명하고 대표적인 작품을 소개하며 생도들을 이옥봉의 시 세계에 빠져들게 했다. 안나경 평생교육과장은 “이번 특강은 어르신들이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문화적 소양을 넓히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중년사관학교는 60세 이상 포항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특강과 스트레칭, 스마트폰, 파크골프, 라인댄스, 국악 등의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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