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독도 미 공군 폭격 희생자 위령제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군, (사)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 독도재단은 지난 8일 독도에서 1948년 6월 8일 해산물 조업 중 미(美) 공군 폭격으로 억울하게 숨진 어부들과 독도를 지키다 순직한 경찰관,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위령제를 올렸다. <사진>이 자리에는 희생자 유족, 경북도, 대구지방변호사회, 독도학회, 대구비룡라이온스, 대구동구회 등이 참여해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행사는 너울 무용단의 살풀이를 시작으로 불교 예불과 (사)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 회장 정석두, 김상복 유족대표 등의 제의 및 축문 낭독 등을 진행됐다.사전 행사로는 지난 7일 독도 6.8사건과 시민사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울릉군청 회의실에서 유족 및 전문가 20여 명이 참가한 토론회도 열렸다.정석두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장은 “독도 미 공군 폭격사건은 당시 일본이 미 공군에게 독도가 마약 거래 소굴이라는 첩보를 흘려 폭격에 나섰다는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었다"며 "일본 정부는 더 이상 독도야욕을 중단하고 미래 전향적인 한일 관계 개선에 앞장 서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