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백한철기자]안동시 도산면에 위치한 안동국제컨벤션센터 내 세계유교문화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의 후원으로 한국종이조형작가회 창립 30주년 기념전인 `한지-그 모습들의 상상` 展이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30년 전통을 가지고 현재까지 다양한 종이를 매체로 꾸준한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종이조형작가회는 1995년 창립해 섬유공예 분야 전·현직 교수진과 전업 작가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종이조형작가 단체다.   우리 고유의 멋과 얼 그리고 숨결이 그대로 간직된 우리 종이 ‘안동 한지’, 전통이 오랜 세월 온전하게 지속되고 있는 도시 ‘안동’. 이번 전시는 두 가지의 지역 특성을 활용해 안동 전통 한지를 소재로 작가 각각의 이미지를 형상화해 제작한 작품들이 공개된다.   오프닝 다음날인 지난 6일에는 이번 전시와 연계한 아트 워크숍과 아트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아트 워크숍은 안동국제컨벤션센터 중소회의실에서 초빙강사 설영수 선생과 다수의 청강인이 참석해, 한국의 문화적 전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안동 한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에 대해 알리고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아트 토크 콘서트는 동일한 장소에서 진행됐으며, 한국종이조형작가회 양상훈 작가의 주도하에 전국적으로 왕성하게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 및 지역 시민이 함께 모여 작품에 대한 다채롭고 심도 있는 토론을 나누고 즉석에서 답변을 듣는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한국문화테마파크에서 전통문화체험(의병체험, 국궁, 한복 체험 등)도 진행해 워크숍을 풍성하게 마무리했다. 시 주최자는 “전통 있는 안동 한지를 사용한 작품을 제작함으로써 안동한지의 우수성과 지역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라며, “안동국제컨벤션센터의 다양한 행사를 통한 지역과 공예 분야 작가의 협업은, 문화콘텐츠의 다양성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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