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경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경산시지부는 지난 5일 경산시립박물관에서 ‘제13회 경산시 지적발달장애인 자기권리주장대회’를 개최했다.지적발달장애인의 자기표현 능력을 향상하고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내빈과 장애인,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식전공연, 기념식, 자기권리주장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총 10팀이 참여해 언어 및 신체 표현으로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발표하고 권리를 주장했다.고재성 경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경산시지부장은 “지적발달장애인들이 언어표현력이나 전달력이 부족하지만, 대중 앞에서 자기 생각을 다양하게 표현하고 발표함으로써 자신감을 향상하고 자신의 권리를 당당하게 주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류진열 경산시 복지문화국장은 “오늘 이 대회가 장애인에게는 자기 생각을 당당하게 표출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또한 비장애인에게 장애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편견을 해소하는 인식개선의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