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은 지난달 20일, 13층 컨벤션홀에서 ‘개원 42주년 기념 월례회’를 개최했다. 월례회에는 근무 중인 임직원 550여명이 참석해 부서별로 제작한 기념동영상 결과를 발표하며 임직원 격려와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특히, 이번 월례회에서 강신홍 이사장은 임금상승률과 더불어 60세 이후에도 근무를 보장하는 ‘정년이후계속근무제도’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며 임직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안동병원의 미래가치를 전했다.‘정년 이후 계속 근무제도’는 법적 정년인 만 60세 이후에도 신청자에 한해 건강검진 결과와 근무평가를 반영해 적격심사에 통과한 경우 근무기한을 연장하는 제도로 장기근속자들의 업무지식과 조직융화도 등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고려한 방안이다. 적격심사는 대상자의 건강 및 업무수행에 대한 최소의 요건을 갖추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수준으로 직책이나 업무 및 부서변경 등에 대한 합의 하에 최초 3년 계약하며, 이후 1년 단위로 심사를 거쳐 만 70세까지 매년 재계약이 이뤄진다.안동병원은 1800여 병상 운영 및 2천여명 임직원들의 숙달된 의료서비스를 통해 축적된 빅데이터 자산과 첨단장비를 기반으로 최종치료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0일 개원 42주년을 맞아 별관에 3층 규모로 건강증진센터를 신축 오픈했다.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세계적으로 평균 기대수명이 높아지는 인구 고령화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법적정년연장이 현실화되려면 긴 시간이 요구됨에 따라, 안동병원은 ‘정년이후계속근무제도’로 임직원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경제활동 지속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직장생활을 통한 정서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