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숱한 난관을 이겨내고 성공한 기업인이 고향발전과 모교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어르신과 아동, 장애인 등의 복지를 위해 꾸준히 기부를 해 ‘기부천사’, ‘미담제조기’라 불리면서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경주 출신 기업인인 백승엽 대승그룹 회장이 바로 그 주인공.백승엽 회장은 사업을 하면서 어려움에 부딪힐 때마다 임직원들을 독려하고 은사와 동문, 고향친구와 선후배에게 도움을 청해 돌파구를 찾았다. 지금은 반뜻한 강소기업으로 반석을 다졌지만 어려웠을 때 도와준 사람들을 잊지 않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고 있다.특히 고향발전과 모교사랑, 어르신과 아동, 장애인의 복지를 위한 그의 기부와 미담은 끝이 없다.백승엽 회장은 지난 1월 30일 모교인 영남대 최외출 총장을 찾아 발전기금대학 5000만원을 기탁했으며, 경주시영남대동창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 4월 15일에도 경주시영남대동창회 활성화를 위해 1000만원의 발전기금을 내놓았다.그는 지난 2월 8일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불국동발전협의회에 발전기금 1000만원을 불국동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한데 이어 지난달 13일 어버이날을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 초록주간복지센터를 방문해 고향 불국동 어르신들에 대한 고마움으로 경로잔치를 열고 생필품을 전달했다.그는 지난 4월 17일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찾아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사랑의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으며, 이밖에도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 활동, 경주시장학금 전달, 고향사랑기부 등 묵묵히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처럼 기부·미담·봉사활동에 대해 일체 알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인물이지만, 올해 1월 ‘영남대 발전기금 5000만원 기탁’이 영남대 보도자료로 언론에 노출되면서 그의 선행이 널리 알려졌다.백 회장은 지난 4월 30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경주상공회의소 주관 ‘2024년 상공대상 시상식’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 창출, 기업의 사회 환원 등의 공로로 ‘경영 부문’ 대상을 차지한 인물이다.백승엽 대승그룹 회장을 만나 기업인의 자세와 지역과의 상생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대승그룹은 어떤 기업인가?대승그룹은 대승(주), 디에스코리아(주), 디에스글로벌(주), (주)건우금속, (주)대상코리아, (주)대원기업, (주)삼왕주철, 대승이노빌리티(주), 대승기업 등의 업체를 경주에서 운영하고 있다.종자돈 650만원으로 2011년 대승(주)을 설립해 구조조정과 사세확장 등 각고의 노력으로 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렸으며, 지난 2021년 자동차 및 산업용 부품 제조업체인 디에스코리아(주)와 디에스글로벌(주)을 인수해 매출액을 크게 늘였으며, 지난해에는 대승이노빌리티(주)를 설립해 미래자동차 및 산업용 부품 분야에서 공장자동화 및 선진기술화 연구개발에 앞장서고 있다.지금은 기업 설립 13년 만에 직접고용 800여 명, 연 매출액 3500억원을 상회하고 있으며, 매출액의 절반이상을 수출로 외화를 벌고 있다.△기업인의 자세에 대한 소신이 있다면...기업은 소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윤을 추구하고 있지만 모든 소비자가 주축인 우리사회가 건강해야 기업이 건실하게 성장할 수 있다.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앞으로도 소외계층과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인의 자세를 유지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기업과 지역의 상생방안을 강조하고 있는데...대승그룹과 관련이 있는 소비자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겠지만 경주라는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경주발전을 위해서도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주저하지 않겠다. 앞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한 임직원들로 대승봉사단을 꾸려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영남대에서 법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소외계층과 약자의 권익을 대변하는 변호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는데 사법시험에 여러 번 낙방한 후 법률 관련 직장생활을 하다가 우연한 기회를 만나 뜻하지 않게 기업가의 길을 걷게 됐다. 기업인으로서 나름 성취감을 느끼고 있지만 연 매출액 1조원을 목표로 사세확장에 매진하겠다. 앞으로 여건이 허락한다면 복지재단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소외계층과 약자를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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