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지난달 31일 대구한의대학교 의료원 및 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 동창회와 병역명문가 등 성실 병역이행자 예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국 최초의 한방병원인 제한한방병원을 모태로 설립된 대구한의대학교 의료원은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서비스 기관으로, 41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진료와 연구를 통한 의학기술 발전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의료원 산하 대구한의대한방병원과 대구한의대포항한방병원을 운영 중이며, 특히 대구한의대한방병원은 대구신서혁신도시(동구)로 이전을 통해 중풍재활센터, 한‧양방건강검진센터, 신장투석센터 등 특성화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은 350년 전통의 대구약령시 및 대구·경북의 우수한 한방 인프라를 기반으로 매년 우수한 한의사를 양성해 왔으며, 동창회를 구심점으로 전국 각지에서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전국의 병역명문가 및 직계가족, 복무 중인 사회복무요원 등은 대구한의대학교의료원 및 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과 동창회원 중 참여를 희망한 한방의료기관에서 외래 및 입원 진료비(비급여항목의 본인부담금에 한함)를 할인 받을 수 있게 된다. 병역명문가는 조부부터 그 손자까지의 직계비속, 조부와 부·백부·숙부 그리고 본인·형제·사촌형제 등 3대(代) 가족 모두가 현역복무 등을 성실히 마친 가문을 말하며, 전국 1만6424가문(8만560명), 대구경북지역에서는 2049가문(1만258명)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 병무청에서는 2004년부터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조례 제정과 1500여개의 국·공립 및 민간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시설 이용료, 의료비 할인, 주차비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에도 스포츠시설, 식당, 사진관 등 117개의 우대기관이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방 위주에서 한방 의료헤택을 받을 수 있게 돼 그 의미가 크다. 변준석 의료원장은 “성실히 병역을 이행한 이들이 이 사회에서 자긍심을 가지고 예우받는 사회 분위기는 필요하다”며 “의료원 산하 한방병원은 병역명문가의 건강증진에 노력할 것이며 최신 기술과 첨단시스템을 적용해 더욱 효율적이고 품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호석 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 동창회장은 “평소 나라를 위해 헌신한 병역의무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방법을 생각해왔는데 이렇게 병무청과 함께 병역명문가에게 의료서비스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고, 동창회원들에게 널리 알려 많은 회원들이 참여 신청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장정교 청장은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병역명문가 예우 확대에 동참해 준 대구한의대학교의료원 및 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과 동창회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병역명문가의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